진짜를 탐하다

진짜를 탐하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4. 3. 1. 13:14

 


 

 
가슴이 아리고
쓰라릴 땐
무슨 약을 먹어야 할까?

가끔 내 글을 보고
저릿저릿,
나락으로 떨어진다.

세상을 보면
눈물겹게
웃게 된다.

중병이다.
따로 독주를
마시지 않아도

뱃속까지
찌릿하게
전율이 온다.

목구멍부터
따라 내려가며
내장을 훑는

악마가 있다.
내 안에는
괴물이 산다.

그래도 정신병원엔
가지 않겠다.
가면 못 나온다.

물론
나라면 기어이
탈출하겠지.

고분고분
착한 환자가 아니라
독한 마녀로

살기.
진짜를 탐하기.
아름다움을 탐구하기.
2014/02/28 15:58
-신비(妙)/진짜를 탐하다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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