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만남
깨달음은 개인에게 최초의 자유를 준다.
비로소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소통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자유인과 만날 수 없다면?
그예 신과 만날 수 없다.
신과 만날 수 없다면 우리는 부자유한 인간에 머무르고 만다.
그 자유는 곧 단절이 된다.
혼자만의 노래가 된다.
독백이 된다.
그러므로 만나야 한다.
신과 꼭 닮은 자유와 만나야 한다.
노래는 울림이 되고 울림은 메아리가 되고 메아리는 떨림이 되어야 한다.
소통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림도 그림이 될 수 없고
연주도 연주가 될 수 없다.
그림이 진정한 그림이 되고
연주가 진정한 연주가 되듯이
우리는 신과 만나야 한다.
신과 꼭 닮은 자유와도 만나야 한다.
그 순간 신은 미소 짓는다.
함께 노래하며 함께 춤춘다.
비로소 삶의 궁극이 될 수 있다.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다.
그 순간을 노래하고 싶다.
완전한 사랑을 노래하고 싶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