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2-나는 왕이다

신비(妙)어록2-나는 왕이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24. 19:31



사람들이 관우를 좋아하는 것은
그의 오만함 때문이다.
보통 기개라고 표현되는 그것.
그는 무관이었지만
다분히 선비의 캐릭터를 가진 인물이었다.
그 오만함은 조조의 마음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단연 빛을 발한다.
혼인을 얘기하는 손권에게
어린 호랑이를 개새끼에게 보내는 법이 있냐며
일갈한 에피소드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가 겸손한 위인이라고 생각한다.
관제(?)가 유비를 제외한 다른 이에게 오만한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유비에게 그는 귀여운 아우였고
우매할 정도의 충신이었다.
그만하면 최고의 겸손이다.
나라면 그 누구도 왕으로 섬기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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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스스로를 두려워하라!

신비(妙)어록2-스스로를 두려워하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21. 12:05





함부로 의심하기,
아니면 말고 변명하기,
부화뇌동하기.
일희일비하기,

바로 스스로 인간이 아니라고 선언하는 길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
그들과 다른 하늘을 이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이란 말인가?
그들의 하늘은 나의 그것과는 달리 오로지 의심과 탐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스스로를 두려워하라!
제가 한 짓의 끔찍함을 모른다면 이미 인간이 아니다.
인간이란 참으로 어려운 이름,
슬프게도 날마다 일어나는 사소한 해프닝에서도 인간과 비인간이 나누어진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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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자신의 생은 자신의 작품이다

신비(妙)어록2-자신의 생은 자신의 작품이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21. 11:04





자신의 생은 자신의 작품이다.
그 준엄함을 모른다면 당신은 여전히 꿈 속을 헤매는 무지몽매한 자,
타인과의 관계에 상관없이 자신의 선택과 몫은 고스란히 역사에 남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신과 일대일 관계이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두려워하라!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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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누군가를 안다는 것

신비(妙)어록2-누군가를 안다는 것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20. 13:19




어떤 사람에 대해 안다는 건,
그 사람의 사고와 사상을 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전체, 생 그 자체, 즉 스타일를 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누군가를 안다고 말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다만, 더 알고 싶다고 말하라!
그것이 오히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존중하는 길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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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자기만의 세계를 가져라!

신비(妙)어록2-자기만의 세계를 가져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18. 15:04



'백척간두 진일보'라 했다.
허공 중에 한 발을 내딛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날개가 있다는 뜻이다.
분명 날아오를 수 있다.
길 없는 길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건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는 자기 세계가 있느냐,
바로 그것이다.
광대하고 아름다워, 아무리 날아다녀도 지치지 않는!
그런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야 한다.

어느 높은 산의 정상!
그 아찔한 절벽 아래, 안개와 구름 사이로
여신의 치맛자락과 산신령의 허연 수염이 휘날리는 곳!
또한 저 아래 인간 세상이 내려다 보이는 높디 높은 세계, 
바로 그런 것이 필요하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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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인간이 외로운 이유는 2

신비(妙)어록2-인간이 외로운 이유는 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18. 13:04



인간이 태양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이유는
찬란하기 때문이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세상에 혼자인 듯 외로울 때는 생각하라!
사람들이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의 존재가 흐릿하기 때문이 아니라 너무나 눈부시기 때문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유령이 되지 말고 태양이 되고 빛이 되라.

안으로 쪼그라들지 말고 활짝 날개를 펴라.
그리고 마침내 눈 먼 사람도 볼 수 있는 찬란한 빛이 되라!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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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생 그 자체로서의 기쁨

신비(妙)어록2-생 그 자체로서의 기쁨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17. 09:19




하루가 즐거우려면 오늘 하루의 목표를 달성하면 되고,
일주일이 즐거우려면 좋은 주말약속을 해놓으면 되고,

봄이 즐거우려면 심신이 건강해야 하고,
여름이 즐거우려면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하고,
가을이 즐거우려면 예술가가 되어야 하고,
겨울이 즐거우려면 꿈과 희망, 봄에 대해 알아야 하고,
삶이 즐거우려면 신과 인간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얻어야 한다.

생, 그 자체로서의 환희, 혹은
진정한 삶에는 반드시 깨달음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
스스로에 눈 뜨고, 신과 인간에 대한 높은 시선을 얻지 않는 이상
성공이나 행복따위의 막연한 욕구는 그저 민망한 허깨비놀음에 지나지 않는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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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신비(妙)어록2-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16. 10:36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사막여우와 어린왕자의 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둘 사이의 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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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자신을 바로 보기

신비(妙)어록2-자신을 바로 보기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15. 10:21





웨이트 트레이닝의 필수품은 운동기구가 아니라 거울이다.
근육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울이 없다면 스스로의 눈으로 그것을 대신해야 한다.
공연히 무거운 쇳덩이를 들고 기계적으로 관절을 접었다 폈다 할 게 아니라
어떻게든 자신의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관찰해야 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마음을 공중에 띄우고 자신을 내려다 봐야 한다.

덤벨과 바벨은 그저 보조도구일 뿐, 중요한 것은 정신이다.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가, 그리하여 즐길 수 있는가!
근육의 움직임을 봐야 자세에 집중할 수 있고,
자세에 집중해야 운동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그 움직임 자체를 즐길 수 있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다.
자신을 바로 보지 않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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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빛은 감출 수 없다

신비(妙)어록2-빛은 감출 수 없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15. 10:20




주인공은 원래 어둠 속에서 잉태된다.
스스로 빛이 되라!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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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눈부신 핵을 품어라!

신비(妙)어록2-눈부신 핵을 품어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13. 12:28



가수 김범수의 목소리에는 단단한 핵이 있다.

마치 조개 속의 진주처럼 눈부신 중심을 가지고 있어서

듣는 이로 하여금 몰입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는 호흡을 하는 사이와 사이의 한 소절을

기승전결로 완벽하게 낳아낸다.

대개 노래에는 한 가지의 이야기가 있기 마련인데

그의 노래에는 그래서 한 호흡마다 하나씩의 이야기가 있다.

산모의 고통과 그 에너지에 견줄 수 있겠다.

보통은 노래 한 곡을 '만드는 일'이 곧 낳는 일일 테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한 호흡을 '부르는 것'이 곧 낳는 일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자신의 내면에 단단하고 눈부신 핵을 품고 있어야 한다.

껍질이 아니라 핵.

이론이 아니라 삶 그 자체.

그래야 많은 이들이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무시하지 않고, 지루해하지 않는다.

내 호흡과 호흡 사이의 사소한 이야기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그리하여 몰입하고, 젖어들고, 취하고,

마침내 하나가 된다.

인간이 외로운 이유는 아무도 제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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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오로지 인간의 품격이다

신비(妙)어록2-오로지 인간의 품격이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11. 09:00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오로지 인간의 품격에 대한 것이다.
수준에 대한 것이다.
그 눈높이이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답고
여자는 여자답고 남자는 남자다울 필요, 전혀 없다.
오로지 인간다워야 한다.
인간다우면 된다.
그러므로 답다, 스럽다 라는 말은 없어져도 좋겠다.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는 말은 어쩌면 '인간' 그 자체에 대한 모독일 수 있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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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지치지 않기

신비(妙)어록2-지치지 않기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8. 09:00




지치지 않기,
널부러지지 않기,
주저않지 않기,

애초의 출발점과 목적지는 언제나 그대로이다.
시공을 초월하라.
그리하여 지친 자신의 손을 잡고, 등을 두드려주고, 포근하게 안아주어라.

팽팽한 현은 가끔 끊어지기도 하는 법.
현을 가는 동안 한 템포 쉬어가도 좋다.
그런 방법으로도 충분히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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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꽃은 핀다

신비(妙)어록2-꽃은 핀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6. 13:27




꽃은 언제나 절망의 한 가운데에서 피는 법이다.
아슬아슬, 천길 낭떠러지에도
결코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을 허공 중에도
절망의 꽃 한 송이 피어난다.
끝끝내 봄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우리 어느새 언제나처럼 강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있듯이!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2-친구란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신비(妙)어록2-친구란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6. 11:26





나이가 들면 진정한 친구를 만나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친구 사귀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다.
누구나 지금 이 순간 가장 소중한 친구는
거의 나이가 들어서 만난 친구이다.
생각해 보라!
사랑하는 그 사람,
여자 친구, 남자 친구만큼 내 속을 내보이는 친구도 없다.
더 이상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친구!
물론 남녀사이 뿐만이 아니다.
한 분야의 최고수가 되면 다양한 분야의 친구를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이다.
그들에게 서로의 존재는 그 자체로서 생의 원동력이다.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
마음의 창문을 활짝 열어놓기.
창을 열어 놓으면 빛과 함께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친구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 친구는 당연히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할 친구이다.
자신과 비슷한 인간이므로 더 이상 자신을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제 마음의 창이 혹시 닫혀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 볼 것!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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