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2-인간의 매력을 탐구할 것

신비(妙)어록2-인간의 매력을 탐구할 것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5. 10:34




더 이상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는 사람은 매력이 없다.

그러므로 그 눈빛에 많은 것이 담겨 있어야 한다.

자기 속을 죄다 쏟아내는 사람은 매력이 없다.

그에 대해 더 이상 아무 것도 알고 싶어 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이라면 신(神)도 모를 비밀 하나쯤 품고 있어야 한다.

미지의 세계, 태곳적 신비, 저 아프리카의 오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우주의 어느 한 구석,

혹은 한 천년쯤 살아 생의 경험이 풍부한 사람.

아니라면 이제 막 사랑하게 된 그 사람!

중요한 건 이야기, 혹은 비밀이다.

매력이란 모르는 것, 궁금해지는 것, 끊임없이 생각나게 하는 것,

그리하여 자꾸만 끌어당기는 것이다.

그저 외모에만 신경 쓸 일이 아니라,

많은 것이 담겨 있어 끊임없이 알고 싶어지는 사람이 될 것!

세상에 진정으로 '매력 있는 인간'은 참으로 드물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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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오지 않은 미래가 그립다

신비(妙)어록2-오지 않은 미래가 그립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5. 09:30





빨리 온 봄은 너무 빨리 가 버려,

벌써부터 나는 올 봄이 그립다.

무성하던 이번 여름이 그립고

다가올 그 다음 봄도 그립다.

 

 

사람이 한 천 년쯤 살다보니

다가오지 않은 먼 미래를 그리워하게 된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끝이 보이고,

아직 시작되지 않은 이야기의 아우트라인이 보인다.

 

 

당연히 내가 가고 난 후의 세상이 나는 그리운 것이다.

봄을 기다리듯 나는 그날이 어서 빨리 보고 싶을 뿐,

이젠 다가 올 나의 생이 궁금하지도 않다.

그저 타인의 생을 보듯 오늘도 구경해볼 뿐.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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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누구나 신을 만날 수 있다2

신비(妙)어록2-누구나 신을 만날 수 있다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4. 11:13




 

 

혹시 당신은 산 정상에 홀로 서 본 적이 있는가?

특히 눈과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꼭대기,

그 구름 속에서 신과 대화 나누어 본 적이 있는가?

저 멀리 아득한 들판에서

흰 치맛자락 이끌고 한적하게 산책하는

자연의 여신을 본 적이 있는가?

산신령의 허옇고 멋들어진 수염,

아니면 광대한 대기의 아스라한 미소를

자연의 사자가 되어 직접 마주본 적이 있는가?

바로 그 장면을 떠올려야 한다.

그것이 바로 매순간 당신이 기억해야 할 풍경.

바로 당신과 연결된 팔이자 다리이자

당신의 뜨거운 심장이다.

또한 나와 연결된 피부이자 살점이자 끓어오르는 피다.

당신과 나는 그렇게 매순간을 함께 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니 기억하라!

정상에서 내려다보라!

당신과 나는 서로 뜨거운 살점을 나누어 가진,

눈물겨운 존재들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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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나이는 먹되 늙지 않기

신비(妙)어록2-나이는 먹되 늙지 않기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4. 4. 09:30




세상에는 80세의 소년도 있고,

10살 먹은 어른도 있다.

눈동자에 설렘이 가득하다면, 노인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눈빛이 사려 깊다면, 꼬마와도 대화할 수 있다.

인간은 나이를 먹기 때문에 늙는 것이 아니라

제 세계 안에 갇혀 있기 때문에 늙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에도 순환이 필요하다.

장막 같은 커튼은 열어젖혀야 하고

창도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퀴퀴한 골방을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드넓은 바깥세상의 공기를 마음껏 마셔 보아야 한다.

받아들여야 하고, 영향을 미쳐야 하며, 소통해야 한다.

그런 방법으로 세상과 연결되어야 한다.

방금 사랑에 빠진 자의 눈빛!

설렘이 가득한 눈동자여야 한다.

언젠가 그런 이의 눈에서 소년을 본 적이 있다.

단 한 번 본 그 눈동자가 오래도록 잊혀 지지 않는 것은

그 눈동자, 내 가슴에 작은 동그라미 하나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결코 잊지 못할, 그것은 별빛이었기 때문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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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아름다운 얼굴의 조건2

신비(妙)어록2-아름다운 얼굴의 조건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31. 17:04




물론 웃는 얼굴이라고 해서 모두 아름다울 순 없다.
그 머릿속에, 가슴 속에 태양이 머물러 있지 않다면!
절세가인의 맨송맨송한 얼굴, 아무 생각없는 텅빈 웃음보다는
못생긴 베토벤의 인상 쓴 얼굴이 천만 배는 낫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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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아름다운 얼굴의 조건

신비(妙)어록2-아름다운 얼굴의 조건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31. 11:36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특별히 잘 생긴 것도 아닌데 웃지조차 않으면 그 얼굴은 결코 아름답게 보일 수 없다.
괜히 심각한 척 인상쓰며,
거기에다 자신의 이익에 따라 수시로 자리를 바꿔앉는 사람이라면
그 표정이 추잡할 건 불을 보듯 뻔한 일.
대부분의 정치인 얼굴이 아름답지 못한 이유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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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때론 깃털처럼 가볍게

신비(妙)어록2-때론 깃털처럼 가볍게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31. 09:37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나
이 우주의 무게를 짊어지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사는 것은 누구나 같다.
인간은 누구나 시지프스!
그러나 이왕에 짊어질 것이라면,
어깨를 짓누르는 고단한 인생의 무게보다는
마치 비눗방울처럼 나를 포근히 감싸안아 저 하늘 위로 두둥실 띄워주는,
따뜻하고도 황홀한 우주의 무게를 감당하리라!
우주는 나의 요람이다.
신과의 대화는 장엄하고도 광대하여 마치 우주를 짊어진 듯 무겁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서슴없이 나를 던져버릴 수 있는 것!
그 무게감과 존재감은 신뢰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리하여 오히려 나는 깃털보다 가벼워진다.
무겁다는 것은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것!
매순간 내가 유유자적, 바람따라 떠돌 수 있는 이유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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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누구나 신을 만날 수 있다

신비(妙)어록2-누구나 신을 만날 수 있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31. 09:37




누구나 산에 올라가면,
신을 만날 수 있다.
산 정상,
특히 눈과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 꼭대기에선
누구나 신과 대화를 할 수 있다.
또한 그 전갈을 땅위에 있는 이들에게 전할 수도 있다.
누군가 말하기를 티벳이나 히말라야에선 누구나 신을 만난다고도 한다.
그러나 신은 정작 오늘도 내 조그만 창가에서 떠날 생각을 않는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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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나의 히로인은 세상 끝의 베짱이

신비(妙)어록2-나의 히로인은 세상 끝의 베짱이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29. 19:06




나의 히로인은 겉으로는 띵까띵까, 즐거운 베짱이에 세월좋은 한량이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언제나 아슬아슬, 세상의 벼랑 끝에 서 있는 고독한 순례자이다.
시장에서 사람들과 섞여 수도하는 중(Buddhist)이 아니고
죽림에서 벗과 함께 청담을 일삼는 선비이다.
도를 닦는다는 것은 대중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신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 있어선 사실 융통성이 없다.
뾰족한 벼랑 끝에 서 있지 않으면 신과 대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 끝에 위태롭게 서 있지 않으면 세상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저 베짱이로 머물고 말기 때문이다.

나의 히로인은 단지 아웃사이더가 아니다.
세상 끝에서 세상과 소통하고,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신과 대화하는 초인이다.
고리타분한 성직자가 아니라 신을 노래하는, 유쾌하디 유쾌한 철인이다.
세상 안에 바글바글 모여 있으면 세상과 소통할 수 없고
세상에 주저앉아 있으면 신과 대화할 수 없다.
세상에서 사람들과 모이면 흥겹겠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의연할 수 있다.
진실로 삶을 창조할 수 있고, 삶을 즐길 수 있다.
그리하여 마침내 진정으로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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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삶은 역설이고 파격이고 반전이다3

신비(妙)어록2-삶은 역설이고 파격이고 반전이다3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28. 10:00





인생이 원래 그런 것이다.
위태롭고 아슬아슬하며,
끝인가 하면 시작이고 시작인가 하면 또 끝이다.
죽기로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도리어 죽기도 한다.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쿨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 남은 건 용서뿐이지만
끝까지 변명하면 남는 건 어차피 환멸!
벼랑 끝에 서 본 자는 안다.
세상 끝에 서 있는 자는 안다.
그 벼랑 끝과 세상 끝에 바로 진정한 삶이 있음을...
극한까지 밀어부쳐야 한다.
그리하여 진실로 삶의 정수를 끌어올려야 한다.
삶은 원래 역설이고 파격이고 반전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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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삶은 역설이고 파격이고 반전이다2

신비(妙)어록2-삶은 역설이고 파격이고 반전이다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28. 09:30




자신의 단점이나 실패담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면 그 이야기는 이상하게도 개그가 된다.
또한 자신감 넘쳐보이는 그 모습은 전혀 웃기지 않으며 오히려 멋지게 보인다.
그리하여 실패담은 성공담이 되고 단점은 장점이 된다.
잘 된 개그는 그래서 멋지며 감동이 있다.
자신감 가지기.
그리하여 네 삶을 반전시키기.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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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연인은 서로에게 구원자이다2

신비(妙)어록2-연인은 서로에게 구원자이다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25. 11:34




근본적인 물음이 필요하다.
그것은 삶 뿐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연인사이에도 필요한 것이다.

'그는 과연 누구인가?'
'그의 존재와 내 존재의 관계는?'
'그 존재 없이 나란 존재는 가능한 것인가?'

쿨한 것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우주의 무게 만큼 무거운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 그 모든 것을 감당할 만큼 단단해야 하는 것이다.

그 무게에 눌려 죽지 않고 담담하게 감당하는 것!
의연한 것.
비장한 것.

그리하여 산뜻한 것.
자신에게 닥친 죽음이나 재앙을 남의 일처럼 얘기하는 것이다.
쿨한 것은 그리하여 산뜻하디 산뜻한 것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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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세상에 의외란 없다

신비(妙)어록2-세상에 의외란 없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25. 11:02



알고 보면 세상에 의외도, 충격 받을 일도 딱히 없다.
또한 그 의외의 것이 진짜 매력있는 것이다.
사람을 잡아끄는 힘이 되고 신선한 충격이 되는 것이다.
예쁜 척, 고고한 척이 어울리는 여배우의 복싱 신인왕전 우승, 그런 거 말이다.
매 순간 가상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
인간은 어차피 죽는 것인데 남들이 죽어 나갈 때는 덤덤하다가
막상 자기의 일이 되었다고 울고불고 호들갑 떨면 웃긴 거다.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해도 안 되지만,
자기 일이라고 오버해도 안 된다.
그것은 지나치게 순진한 자들의 이야기!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먹던 시절이야기일 뿐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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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스스로 메뉴얼이 되어라!

신비(妙)어록2-스스로 메뉴얼이 되어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25. 10:54





메뉴얼 대로 움직일 것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가 완전한 메뉴얼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그 어떤 일이 닥쳐도 정신 차리기!
서부 영화의 주인공이 멋진 이유는
그저 멋지게 떠나기 때문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인공이 해야 할 일을 하고 떠나기 때문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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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삶은 신화이다

신비(妙)어록2-삶은 신화이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24. 15:25




삶의 기술자가 아니라 삶의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
삶은 그저 일등이 아니라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어야 하는 것!
스스로 제 삶을 창조하여야 할 이유이다.
그리하여 즐겨야 할 이유이다.
주도하라!
네 삶도 신화가 될 수 있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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