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 2 - 사랑 6

신비(妙)어록 2 - 사랑 6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31. 00:01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이 세계를 사랑할 힘을 주는 것과 같다.
사랑이 없다면 신에게로 가는 통로 역시 없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 그것에 주저앉아서는 결코 신을 만날 수 없다.
기실 우리는 사랑만 만났다 하면 그 자리에 주저앉기를 시도하지 않는가?
아니, 애초에 안주하려는 목적으로 사랑을 욕망하지 않는가?
슬퍼한다. 그런 것들은 결코 ‘사랑’이 될 수 없음을.
그러므로 내 삶 전체에 걸친 테마는 단연코 긴장!

-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사랑 5

신비(妙)어록 2 - 사랑 5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30. 13:36


‘이해해!’라는 말은 삼가야 한다.
서로가 같은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면!
인간은 ‘같은 경험’이라는 전제가 있을 때 제대로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아니, 그럴 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좋다.
이미 서로 간에는 길이 닦여져 있어 굳이 너와 나로 가를 필요가 없다.
한 인간이 또 다른 한 인간을 완전하게 안다는 것은 기적!
바로 신의 완전성으로서만 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어설픈 감정으로 오버하지 말아야 한다.
호들갑 떠는 일의 대부분은 그저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깊은 허무는 소리 없이 다가온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진정한 사랑

신비(妙)어록 2 - 진정한 사랑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30. 13:14


어쨌거나 오늘도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사랑’이란 말로 허겁지겁 허한 가슴 채우는 이는 봤지만

사랑 그 자체를 가슴 가득 품어 안은 이는 보지 못했다는 사실!

누구나 살아가는 모습은 같다.

시선과 태도와 그 순간순간이 다를 뿐!

눈이 깊지 못하면 진정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타인에 신경 쓰다 보면 진정 보아야 할 자신을 보지 못한다.

그저 생의 파편들과 씨름하며 전 생을 보내야 한다면

그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눈물을 흘려야 한다면 그들 서글픈 영혼들을 위해 흘려야 할 것!

나는 오늘도 저 푸르른 하늘이 그저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

왜 하늘에 대고 도발하지 못하는가?

왜 신에게서 독립하지 못하는가?



-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사랑 4

신비(妙)어록 2 - 사랑 4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9. 23:21


"나의 세계에 너를 초대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어라.

애초에 너도 내 안에 살고 있었다고 말해주지 않겠니?

아니라면 나의 세계는 너의 숨결로 만들어졌노라고,

혹은 너의 세계는 나의 꿈으로 이루어졌노라고 말해주렴!"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사랑 2

신비(妙)어록 2 - 사랑 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9. 13:28



사랑이란 마치 신의 그것처럼 자신의 세계를 완성하는 것!

마치 신처럼 매 순간 깨어 자신을 지켜보는 것.

그리하여 타인에게서조차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가까이 있을 때 정작 가까이 있지 않음을 알고

멀리 있을 때 진정 멀리 있지 아니함을 아는 것!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사랑

신비(妙)어록 2 - 사랑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9. 13:15



대다수의 사람들에 있어서 사랑은 그저

서로 꼭 붙어 있거나 아니면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

그러나 그 둘 사이 아슬아슬한 어느 지점에 사랑의 정수가 있다.

사랑한다는 것과 서로 의지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

사랑은 보험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이다.

만날 때 그 눈에서 ‘처음’이 보이고 헤어질 때 ‘마지막’이 보여야 하는 것!

서로의 법이 일치함으로써 짜릿한 전율이 있고

그 빛깔과 향기가 다름으로써 신비로움이 있는 것!

또한 애초에 서로가 같은 별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일!

그럼에도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언제나 홀로 세상 끝에 서게 되는 것!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목표

신비(妙)어록 2 - 목표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8. 14:30





하루씩만 살기!

오늘 하루치의 계획을 세우고

지금 이 순간의 목표에 도달하기.

그리하여 매순간 죽고 다시 태어나기.

해가 뜨고 지는 것에도 다 의미가 있다.

우리가 날마다 다시 태어나 새 하루를 시작하지 못할 거라면

그것을 위한 신의 부단한 노력은 그만 허사가 되고 만다.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지 못하는 사람에게 미래를 말할 자격이란 없는 법.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왕

신비(妙)어록 2 - 왕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8. 09:00



나는 왕이다!

오래 전 나는 내 영토에 나라를 세웠다.

그러나 봉건제도하의 왕 따위가 아니다.

진정한 왕이라면 천자도 신하도 필요 없는 법!

나는 그 누구도 섬기지 않으며 그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

다만 하늘이 내 왕국의 영토이며,

별들이 내 세계의 백성,

나의 정신이 곧 나라의 법이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추억

신비(妙)어록 2 - 추억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7. 14:50


사랑하는 이는

그저 같은 우주에 존재한다는 그 자체로 충분하다.

내가 추억하는 한 그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선도

신비(妙)어록 2 - 선도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7. 14:30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이미 진부한 것이 되어 버렸다.

‘안주’란 인간이 가장 쉽게 저지르는 어리석은 행동.

지금 21세기를 사는 우리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가끔 연인이나 아내, 혹은 남편이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고

심드렁해 하는 이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싱싱한 활어처럼 펄펄 살아 숨 쉬어야 할 것은

그 어느 누구도 아닌, ‘관계’ 그 자체이다.

신선한 사람과 더 이상 신선하지 않은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관계와 신선하지 않은 관계,

즉 살아 있는 관계와 죽은 관계가 존재할 뿐이다.

인간이 아니라 관계 자체가 생명이다.

‘선도’를 유지하기!

이미 죽어가는 관계는 살리기가 어렵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물질

신비(妙)어록 2 - 물질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6. 15:34



물리적인 개념을 버릴 것!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세상을 뒤엎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의심하지 않는 자, 일찌기 제 존재자체에 크게 의혹을 품어보지 않은 자에게

어찌 함부로 인간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겠는가?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존재

신비(妙)어록 2 - 존재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6. 14:56



신이라면 눈 한 번 깜박이는 데에 수 십 세기가 걸릴 것이다.
신의 속눈썹 하나 때문에 우주가 폭발할 수도 있다.
당신은 이 지구상에 몇 년 동안이나 살고 있는가?
아니, 진실로 존재하기는 하는가?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 어록 2 - 우울

신비(妙) 어록 2 - 우울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23. 14:43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혹은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하곤 하지만 천연스런 그 얼굴을 볼 때면

가슴 저 밑바닥으로부터 깊은 슬픔이 밀려온다.

타인과 나를 극명하게 구별하는, 인간에 대해 너무나 무지한 사람들,

그리고 나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 과거의 독재자들은 이미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이 나라의 투사들은 여전히 피흘리고 있는 것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내가 그들 독재자들과 무엇이 다른지,

그를 찾아내는 일만이 이 죄의식을 떨쳐내는 길일 터이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최초의 인간

신비(妙)어록 2 - 최초의 인간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19. 15:06


만약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만이 존재한다면

그는 신과 다름없을 것이다.

그는 신의 분신이며, 친구이며 또한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진정한 그 자신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신과 맞대면 할 수 있는 세상의 주인인 것이다.

바로 최초의 인간!

지금, 60억 인구가 있다고 해서 그 인간의 본질이 다르겠는가?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 2 - 신(神)의 보상

신비(妙)어록 2 - 신(神)의 보상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09. 1. 19. 13:36


노아의 방주에 명단을 올리는 일이 아니라면

누가 그토록 열심히 기도를 할 것인가?

신의 보상에 관심이 없는 이,

그런 이만이 나의 친구가 될 것이다.

그를 찾는 것이 바로 신의 고민이기 때문이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1 ··· 31 32 33 34 35 36 37 
하단 사이드바 열기

BLOG main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