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1'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9.03.03 2005년 출간되었던 신비(妙)어록
  2. 2009.03.03 신비(妙)어록의 서문 혹은 신비(妙)의 이야기
  3. 2009.02.13 신비(妙)어록2-신비(妙)어록은

2005년 출간되었던 신비(妙)어록

2005년 출간되었던 신비(妙)어록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1 2009. 3. 3. 17:02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의 서문 혹은 신비(妙)의 이야기

신비(妙)어록의 서문 혹은 신비(妙)의 이야기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1 2009. 3. 3. 16:53



이 책속의 주어가 ‘나’로 설정되었다고 해서 내 사사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여기에서 ‘나’란 신비(妙)라는 캐릭터를 말함이다. 신비(妙)어록은 책이다! 또한 영화고 소설이다. 신비(妙)어록이란, 신비(妙)라는 주인공이 마음껏 뛰어노는 들판이고 하늘이고 자연이며 무대다.

여기에 진짜 신비(妙), 가짜 신비(妙) 따위는 없다. 모두가 진짜 신비(妙)이고 모두가 진짜 신비(妙)의 세계에 사는 주인공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것은 물론 자연인 신비(妙)일수도 있고 머나먼 초록별 무인도 왕국의 괴물일 수도 있고, 또 글 쓰고 생각하기 좋아하는, 신의 친구 신비(妙)일수도 있다.

당연히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영화로 치자면 ‘태왕사신기’같은 판타지일수도 있지만 ‘슈렉’같은 동화일수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같은 만화일수도 있으며 ‘인간극장(?)’같은 휴먼 드라마일수도 있는 것이다. 이야기의 행간을 읽어낸다면 제법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 당신에게는! 또한 어쩌다 길거리에서 스쳐 지났을 수는 있겠으나 그때 당신은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이다. 당신에게 나는 어쩌면 까마득한 태초, 혹은 머나 먼 후세의 인간이다. 혹은 ‘당신은 결코 방문할 수 없는’ 내 꿈속 세상의 존재이다.

해가 몹시도 긴 어느 날 당신은 다락방에서 낯선 책 한 권을 발견한다. 어머니의 짐 꾸러미인지, 아니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쯤 되는 분의 유품인지는 알 수 없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집어 들게 된 책. 거기, 두껍게 앉은 먼지를 손바닥으로 훑어내고 누렇게 바랜 표지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당신이 있다.

책장을 넘기면 곧 세계가 펼쳐진다. 그 세계는 당신의 그것과는 다르다. 아직도 버리지 못한 꿈같기도 하고, 아련히 떠오르는 그리움 같기도 한, 미지의 그것에 몸을 내맡기기만 한다면 언제든 갈 수 있는 세계. 옷장 문을 열고 나니아로 들어갈 것인가, 환상의 쥬만지 게임을 시작할 것인가, 그것은 오로지 당신의 몫이다.

아담과 하느님, 혹은 E.T와 소년 앨리엇의 손가락이 맞닿는 순간! 당신이 *책장을 넘기는 것은 바로 그 순간과 같다. 두 손가락이 맞닿는 지점은 당신의 세계와 나의 세계의 접점이다. 당신의 세계에서 나는 이미 죽은 사람. 그래도 여전히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 그것은 다만 어쩔 도리 없는 나의 존재감이다. 그로 인해 당신의 시간여행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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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신비(妙)어록은

신비(妙)어록2-신비(妙)어록은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1 2009. 2. 13. 10:21


아주 가끔은 "깨달음을 얻으셨나요?"하고 묻는 이가 있다.

그 황당한 질문에 답하기란 유치한 일이거니와

신비(妙)어록은 단지 내 상상의 산물이나 어떤 이상향을 그리는 ‘소설’이 아니라

나 자신을 관찰한 <절대 인간보고서>이다.

타인의 생을 보듯 나 자신의 생을 지켜보고

마치 일기처럼 순간순간을 기록한 내 삶의 연구서!

-혹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신에게 띄우는 연서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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