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4-연애와 선문답

신비(妙)어록4-연애와 선문답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3. 11. 5. 18:19

 

 

 

오늘 우연히 처음 본 드라마
‘응답하라, 1994(5회?)’의 에피소드 하나.

여자 친구가 새집에 이사를 했다.
그런데 페인트 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문을 열어야만 했다.
문을 여니 매연 때문에 또 열어둘 수가 없다....
마침 도착한 남자친구에게 묻는다.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한데 말이지
1 문을 열어야 할까, 2 닫아야 할까?


대부분의 남자들은 이 대목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1번이나 2번을 선택한다.


그러나 바로 그때 당신의 머리통으로
조사의 죽비가 날아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니면 그 어떠한 설명도 없이 천둥 같은 불호령이 떨어진다.
손가락이 잘리고 팔 한 쪽이 속절없이 날아간다.
그럼에도 당신은 여전히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피를 질질 흘리면서도 눈이나 껌벅대고 있을 수밖에.
당신은 구지동자나 혜가가 아니니까.


이해할 만하다.
삶에 있어선 누구나 초보자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달이 아닌 손가락을 보는 자는
앞으로도 달을 볼 가능성이 희박하다.
인생 초짜 당신에게 팁 하나 날리는 이유되겠다.
날마다 매순간 천기를 누설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너에게
밥숟가락에 반찬까지 얹어 꼭꼭 씹어 입에 넣어주겠다는 얘기.

예의 에피소드처럼 객관식 물음에
절대 1번 혹은 2번이라고 대답해선 안 된다.
이는 개그맨들이 아주 잘 알 것이다.
이건 자주 쓰이는 반전 개그다.
제 3의 대답을 하되 그 대답은 반드시
질문자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 어떤 화려한 손가락을 내놓던 간에
조사가 원하는 대답은 언제나 같다.
바로 달이다.
너는 나고 나는 곧 너다, 라는 진리.
깨달음을 얻은 자만이 할 수 있는 진리의 말이다.
또한 질문자가 엄마라면 ‘엄마, 사랑해’쯤 되겠다.
상사라면 뭐 ‘상사님, 딸랑딸랑’이 되겠지.
여자 친구라면 당연히 ‘세상의 중심은 바로 그대’가 되어야 한다.


다시 돌아가서 예의 질문은 여자 친구가 바보라서
정말 문을 열어야 될지, 닫아야 될지 몰라서 묻는 말이 아니다.


저렇게 시험에 든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연히 여자 친구에 대한 걱정이다.
새집 증후군에, 매연에 시달리고 있는
세상의 중심, 그대 여인의 건강이
걱정되지도 않는단 말인가?
새파란 청춘에 그리도 피가 미지근하다는 말인가, 그대는?


“괜찮아?”
이 한마디면 된다.
그대 세상의 중심, 그대의 여인이 무너져 가는데
그대의 세상이 네 앞에서 사라질 지도 모르는데
그런 염려가 안 된다는 말인가?
믿을 수 없다.
이는 사랑하면 자동으로 나오는 말이다.

1번이라고 해도 욕먹고
2번이라고 해도 됐다고 하니
그럼 난 도대체 뭐라고 해야 된다는 말이냐, 떼굴 떼구르르.

한가하게 머리나 굴리고 있어선 안 된다.
여자라는 동물은 뭐가 이리 복잡하고 어렵다냐?
no! 예전 조사들도 선문답에 있어
머리 굴리는 기색이라도 있을라치면
제자는 이미 죽비 맞고 나가떨어져 마당을 뒹굴었다.

세상에 그런 남자는 없다.
남자는 그런 거 모른다.
드라마가 여자 다 망친다?
이렇게 마초처럼 쪼잔하게 굴어서는 안 된다.


만일 데이트하기로 한 날에 만나지 못하는 사정이 생기면
(그 사정이 누구의 사정이건 간에)
변명 따위 필요 없다.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이 그 옛날 조사처럼 가르쳐 준 것!

“이거, 보고 싶어서 어쩌지?”
이 한마디면 된다.
그래서 많은 바람둥이들이 세치 혀로 먹고 살지 않는가?
그러나 여자들이 정말로 세치 혀에 놀아나는 건 아니다.
다만 선문답이 일상일 뿐.
 
청춘에는 사치가 없다.
연애를 하려면 그 정도는 해주어야지.
세상의 중심도 안 되는 여자를 만나나?
그 정도 안 되는 여자는 아예 만나지도 마라.
왜 시시한 여자를 만나나 글쎄.
(물론 네가 시시하니까 시시한 여자 만나
시시한 사랑타령이나 하겠지만!)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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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3-연애지침서는 버려라!2

신비(妙)어록3-연애지침서는 버려라!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2. 3. 5. 13:44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 혹은 연애의 법칙을 교과서로 삼는 남자는
보통 여자, 혹은 백치미 있는 여자, 그리고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덜 떨어진 여자밖에 만나지 못한다.
그리하여 제가 본 것이 여자의 전부라고 착각하곤
세상에 별 여자 없더라는 푸념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부끄럽게도 제가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는 자기고백!


반면 착한 남자, 즉 담백한 열정의 남자는 여자에게 차일 확률은 많지만
진짜 멋진 여자를 만날 확률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무수한 실수와 실패 속에 진리의 길이 있는 법.
제가 보낸 눈물과 한숨, 고독의 시간들이
결국 진심을 볼 줄 아는 사람, 그 눈빛과 선의를 읽을 줄 아는 인간,
그리고 본능이 아닌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결코 테크닉 따위로 그 내공의 시간들을 살 수는 없는 법!
인생을 알려면 반드시 '천년의 고독'이 필요하다.
여자의 말을 잘 들으면 나중에 차일 확률이 큰 건 사실이다.
세상에 바보같은 여자가 대부분인 건 사실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가 바보가 되겠다는 것 또한 천하의 바보같은 짓!
그것은 착하게 살면 손해보기 때문에 나쁜 사람이 되겠다는 것과 같다.


바보가 되어 바보를 만나는 것도 안되지만,
상대를 바보 만드는 방법으로 스스로 바보가 되어서도 안 된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려고 상대를 들러리로 전락시키는 것.
일방적으로 리드하겠다는 자체가 상대를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선수를 잡으려는 것 자체가 상대를 주관하겠다, 컨트롤하겠는 뜻이다.
그것은 이미 주눅들어 있다는 자기고백이며 기를 펴보겠다는 희망사항.

굳이 리드하려 하지 말라. 단지 창의적인 사람이 되라.
그것이 바로 비전을 공유할수 있는, 멋진 인간에게로 안내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연애도 창의적이지 않으면 제대로 할 수 없는 법이다.
밥먹고 영화보고 술먹고, 그러다가 결혼하고 아기낳고 죽는 것을 반복하는 따위.
제가 멍청하니 멍청한 여자를 만나는 것이다.
멍청한 여자를 만나 멍청한 연애를 하니 유효기간 따위에 지배받는 것이다.


남자는 리드하려 하지 말고 가장이 되려 하지 말아야하며,
여자는 리드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나쁜 남자 타령하지 말아야 하며
'단지 여자'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삶은 오로지 자기 것! 왜 귀하디 귀한 자기 삶을 누군가 와서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가?
백마 탄 왕자를 만나려면 공주병 환자가 되어야 하는게 아니라 한 세계의 왕 정도는 되어야 한다.
자기 삶의 대표, 자기 삶의 주인공은 오로지 자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쁜 남자는 나쁜 남자일 뿐 매력적인 남자가 될 수 없다.
남자들도 여자들의 나쁜 남자 타령에 속아서는 안 된다.
그것의 속내는, 저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감이 입에 떨어지기를 기다리겠다는 말이다.
남자는 가장으로 삶의 최전선에 내몰고 자기는 뒤로 빠져 안주하겠다는 말이다.
너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나를 좀 주관해달라는 말이다.
나는 그저 가만히 앉아서 그 혼미 속으로 빠지고 싶다는 말이다.


그런 혼몽한 사랑타령에 놀아나서는 안된다.
사랑은 몽유병이 아니다.
연애의 법칙은 개나 줘야 한다.
결코 나쁜 남자로 변신해서는 안 된다
치명적인 매력이란 연애의 법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 영혼의 깊이와 폭에서 나오는 것!


내맘대로 좌지우지 컨트롤 할 수 있는 여자, 매력있는가? 묻고 싶다.
그리하여 유효기간만 지나면 심드렁해지는 관계, 정말 좋은가 묻고 싶다.
결혼만 하면 그 목적이 달성되는 관계,
독립군이라도 된듯 배우자가 집을 나가면 쾌재를 부르는 관계가 과연 진짜인가?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쁜 남자로 변신하니 여자들이 안달하던가? 진정 연애에 성공했는가? 냉정하게 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성공은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다.
당신은 그저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쥐를 잡는 고양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단지 여자'가 아니라 생을 함께 걸어갈 참다운 인간을 만나야 한다.
문제는 어떻게 유혹할 것인가가 아니고,
어떻게 연애에 성공할 것인가가 아니고,
생을 함께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인간, 보다 큰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인간을 '만날 수 있는가'이다.

스스로 광대한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대부분은 실패할 것이다.
광대한 인간이 되기에 실패하고, 진정으로 가치있는 인간을 만나기에 실패하고
비전을 공유하기에 실패하고, 날이 갈수록 더욱 빛나고 새로워지는 연애하기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그런 참다운 인간, 광대한 인간이 당신과 연애할 일도 애초 없을 것이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는 것, 그 모든 실패에 희망이 있는 법, 당신 삶도 애초 빛날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는 사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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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3-연애지침서는 버려라!

신비(妙)어록3-연애지침서는 버려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2. 3. 1. 17:59


 



1.갈증이 나는데 마침 앞에 편의점이 보인다.
목이 마르다며 물을 사야겠다고 했더니
운전하는 친구가 바로 차를 세우지 않고
한 시간이나 산길을 헤맨 뒤 다른 가게 앞에 차를 세운다.
목이 말랐던 친구가 감격할까?
갈증이 극에 달했다가 마침내 먹을 수 있게 됐다고 아무 생각 없이 좋아라 할까?

2.생일날 만났는데도 생일인 줄 모르고 시시하게 굴다가
버스가 지나도 한참 지난 다음,
어제 생일 축하해! 하면?
생일이었던 친구가 기뻐할까? 


3.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한답시고,
일부러 짜증 폭발 어깃장을 놓다가
마침내 짠! 선물과 이벤트를 자랑스러이 내놓는다면?
남자의 인격에 절망했던 여자가 마음의 상처를 금새 씻어버리고 이벤트와 선물에 혹할까?
과연 진심으로 웃을 수 있을까?



물론 그런 여자도 많을 것이다.
특히 3 이벤트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여자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할 것이다.
그러나 위의 남자는 연애지침서를 적용, 자신이 선수를 잡으려다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자신이 타이밍을 주도하고 자신이 선수를 잡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두 사람 사이의 딱 맞는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이 원하는 타이밍에 일단 no!를 한다음,
자신이 정한 타이밍에 공격하는 것!

영화 <작업의 정석>에도 나오는 바람둥이들의 잔 기술이다.
그러나 그것은 연애가 아니라 전쟁(혹은 정치)이다.
영화 속 그들도 실제로 연애를 하는 게 아니고,
고수끼리 즐겁게 잘 겨루어 보았다며 웃으며 아주 해피하게 헤어진다.


문제는 선을 잡는 게 아니고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는 것!
제가 타이밍을 주도해보겠다고 상대가 간절히 원하는 타이밍을 그냥 흘러보낸다면,
그는 실제로도 버스 지난 다음에 손 흔드는 스타일의 사람인 게다.
관계는 죽은 다음엔 결코 되살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세상엔 '단지 여자'만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남녀관계라고 해서 다 남녀관계가 아니다.
서로의 성별이 남녀라고 해서 다 연애의 법칙을 적용하면 곤란하다는 말이다.
중요한 건 인간관계!


연애의 실패는 리드하지 못하는 남자의 것이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연애에 실패할까 두려워하는, 강박을 가진 자의 것이다.
연애는 정치가 아니며, 더구나 연애는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연애는 수없이 부딪히고 깨지고 다치면서 하나씩 몸으로 체득하는 것!


상처받고 절망하고 그럼에도 사랑할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어 계속 가다보니
마침내 넓어지고 깊어지고 더욱 따뜻해지는 것!
그리하여 거절 따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 또한 생기는 것!
결국엔 세련되고 멋진, 완전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것!


거절 당하지 않으려 연애의 법칙을 외우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머리를 굴리며 상대를 기만하고, 테크닉으로써 상대의 감정을 가지고 노는 것!
그런 이는 상대의 피치 못할 사정도 테크닉으로 오인하여
상대는 모르는 사이 우습게도 혼자 피튀기는 진검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런 식이어서는 곤란하다.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지 않은가?
서로가 모르는 사이 한 사람은 천국에, 한 사람은 지옥에 있게 된다.
한 사람은 완전한 시간을 보내는데, 한 사람은 피튀기는 전쟁을 하고 있다니!


물론 무궁무진한 카드를 가지고 하나씩 내보이며
서로 즐거운 연애를 하면 더 없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마음이 진심이라면, 그리하여 제대로 된 연애를 하게되면 자연히 그렇게 되는 것이다.
왜? 상대를 기쁘게 해주고 싶기 때문에!


그가 기뻐하는 것이 보고 싶어서 비장의 무기를 장착하는 것이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차이니까, 혹은
당연히 노력해야 하니까 그러는 거, 그건 '아니다!'
연애에 실패하지 않으려고 자신이 선수를 잡겠다는 건 선후가 바뀐 것이다.


그럼 후수가 잡힌 사람 역시 거절 당할텐데, 그도 선수를 잡아야하는 것 아닌가?
여자는 무조건 후수 잡아야 한다? 그건 아니다.
바람둥이 남자에게 맨날 당하는 스펙 좋고 인물되는 여자 이야기 어제도 봤다. 포탈에서!
조언하는 남자 역시 여자쪽에 선수를 잡으라고 조언하더라.


이런 식이면 이건 연애가 아니고 전쟁이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왜 사랑이 아닌 전쟁을 하는가?
마음이 통해 인간과 인간이 만났는데 왜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하지?
바보같은 짓이다.


내가 져주는 게 낫고 내가 손해 보는 게 낫다.
남자든, 여자든 선물을 받기보다는 주는 게 낫다.
불안 초조, 안달복달, 의심하기 보다 자신감을 갖고 쿨해지는 게 백번 낫다.
평탄하다고 안주하고 늘 똑같은 짓을 반복할 게 아니라, 늘 새로운 것을 개척하는 자세여야 한다.


당연히 그 어떤 경우에도 역할에 집착해선 안 된다.
남자라고 남자역할을 하려 하고, 여자라고 해서 여자로만 대해서는 안 된다.
남녀관계 이전에 인간관계라는 것.
일방적으로 리드당하는 것, 역할을 받기만 하는 것이 좋을 수만은 없다.


대부분의 여자는 지적인 남자를 좋아하지만,
내 앞에서 건방 떨거나 나를 가르치려드는 남자는 좋을 수 없다.
리드할 줄 아는 남자를 좋아야 하겠지만,
연애지침서를 숭배하는 남자는 '글쎄다.'


연애와 정치는 다르다.
상대의 진심이 느껴질 때는 아주 사소한 일에도 '무한감동 무한신뢰'지만,
아무리 큰 선물을 받아도 이게 머리 굴린다, 생색 낸다 싶으면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게 인간이다.


유머나 장기, 새로운 취미나 놀이 발굴 등등은
연애하는 남자들만의 몫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친구와 함께할 때 갖추면 갖출수록 좋은 덕목!
그러나 '너를 꼼짝 못하게 해주겠다' 포스의 바람둥이 느끼한 이벤트보다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생을 함께 살아가는 친구로서의 담백한 포즈가 더 좋다.


솔직히 여자한테 남자 별로 필요없다.
물론 그 말은 여차하면 남자를 차 버린다는 얘기가 아니고
너무 남자 행세하느라 보호자처럼, 한 단계 윗사람처럼 구는 거, 썩 반갑지 않다는 뜻이다.
나의 대표는 내가 되어야 하는데 '한 집안의 가장 뉘앙스?' 그런 거 반기지 않을 여자도 분명 있다는 것이다.


그 마음이 진짜라면 스스로 노력하게 된다.
노력해야 하니까 노력하는 게 아니라 저절로 마음이 그렇게 되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감이 입에 떨어지기를 바라는 연애, 공짜 연애나 반복하는 자는
연애의 법칙을 몰라서가 아니라 인간 자체가 실격인 거다.


연애지침서대로 행동해서 연애에 성공하는 남자, 섹시하지 않다.
마음 가는데로 최선을 다했는데도 실패하고,
마음 졸이고 부딪히고 시도했는데도 또 깨지고 실패하여 상처투성이인 인간,
그럼에도 굴하지않고 주눅들지 않고,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것처럼 또 다시 웃으며 사랑하는 자,


바로 그런 인간이 섹시한 거다.
예전에 어딘가 이상형(?)을 쓴 적이 있다. (출간된 신비(妙)어록에도 실린.)
다른 특별한 조건이 없기도 하거니와 언제나 그렇듯 이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오로지 나의 이야기!
'그 어디에 가서 내가 넘어지고 놀고 사랑해도 그곳이 모두 그의 품인, 넓디 넓은 사람, 우주 그 자체인 인간!'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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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3-유혹은 '유혹하는 것'이 아니다

신비(妙)어록3-유혹은 '유혹하는 것'이 아니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2. 2. 29. 17:50




요즘 CF는 너무 노골적이다.
아예 대놓고 '유혹을 한다.'
원빈조인성장동건이 30초 동안 애인 대행을 해주는가 하면
여성모델들도 노골적으로 웃음을 판다.
먹히는 방법이긴 할 것이다.
돈을 벌어 들이기에는.
어리석은 자들을 다스리기에는!
그러나 1차원적이다.
21세기 유혹의 방법치고는 정말이지 촌스럽다.
알아야 한다.
노골적인 판타지는 오히려 판타지가 될 수 없고
노골적인 유혹은 오히려 유혹이 될 수 없다.
잔기술에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제아무리 고수의 흉내를 낸다고 해도 자신의 포지션이 이미 하수라면 게임은 끝이다.
테크닉만으로는 고수가 될 수 없다.
존재 자체로 상대를 압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상대가 유혹할 수 있도록 스스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유혹이란 그렇게 스스로 빛나는 자가 되는 것이지,
결코 대놓고 뇌쇄적인 눈빛을 쏘거나 옷을 훌렁 벗어 젖히는 것이 아니다.
기선제압을 해보겠다고 노골적으로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선을 잡으려 명령을 남발해서도 안 된다.
연애상담을 해도 '유혹하는 방법'을 전수하는 자는 하수다.
그것은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삶은 입시가 아니고,
헌팅이 아니고 부킹이 아니다.

문제는 태도!
사냥꾼의 마인드로는 짐승밖에 잡지 못한다.
군인의 마인드로는 사랑이 아닌 전쟁을 할 뿐이다.
태도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자가 진짜다.
여자들이 김어준을 섹시하다고 말하는 이유를 남자들은 모르는 것이다.
그는 테크닉을 전수하지 않는다.
말은 연애상담이라고 하더라도 오로지 인간에 대해 말할 뿐.
삶(혹은 사랑)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를 말할 뿐이다.
남자든, 여자든 누군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까 경계하는 자는 매력이 없다.
상대를 이겨보겠다고 조목조목 계산하고 머리 굴리는 자는 불쌍할 뿐이다.
김어준은 그것을 아량이나 비겁하지 않은 세계관 따위로 말하더라만,
상대가 나를 해치더라도 나는 나의 길을 갈 뿐,
나는 저 우주만큼 광대해지겠다, 라는 담대한 포즈가 필요하다.

단지 유혹하려면 사냥을 하라!
그러나 참다운 인간을 만나고 사랑의 실체를 확인하려면
너의 폭과 깊이를 저 우주만큼 넓혀놓지 않으면 안 된다.
단지 이기고 싶다면 철저히 계산하라!
그러나 마지막에 웃으려면 가장 광대한 자가 되어야 할 것! 
유혹하지 말라!
유혹은 단지 '유혹하는 것'이 아니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3-사랑은 당신이 살아 숨쉴 때만!

신비(妙)어록3-사랑은 당신이 살아 숨쉴 때만!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1. 9. 29. 19:38

 

 



사랑을 확인하려 하지 말라!
어떠한 방법으로든 그것은 불가능하다.
상대에게 자극을 주는 조급한 방법으로는 더욱 그렇다.
사랑은 다만, 가슴 속에 불덩이 하나 간직하는 것!

그대는 어쩌면 이미 몇 천년 전, 저 뜨거운 태양을 통째로 삼켰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사랑은 그대에게 하나의 상처, 혹은 저주!
불을 훔친 대가로 카프카스 바위에서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프로메테우스의 그것과 같다.
그러니 그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도리어 사랑하는 이를 밀어내는 우를 범하지는 말라.
그대가 사랑하는 이 역시 저주에 묶인 인간,
가슴 속에 화인 하나 박혀 천년을 고독으로 산다.

그렇다.
인간은 누구나 벼랑 끝에 홀로 선 영혼!
짐짓 외면하고 모른척 돌아서지도 말라.
밀어내고 밀어내면 낙화되어 떨어지거나,
날개 달고 하늘로 올라갈 일밖엔 없다.
말하건대 사랑은 우연히 교통사고처럼 만나
때가 되면 서둘러 떠나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그대 안에 씨앗으로 존재하는 것!

숨 쉴 여유없이 너무 꽉 끌어당겨서도 안 된다.
설사 영혼조차 하나인 샴쌍동이라 해도
너무 가까이에선 씨앗도 질식하여 죽는 법!
밭을 갈고 고랑을 만들어 적당한 간격으로 씨를 뿌리듯이
애초 사랑의 씨앗도 그 경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침내 태양과 바람과 비를 만나면
어느 한 순간 꽃처럼 피어나는 것!
당신이 눈부시게 빛나는 그 한 순간
잠시 잠깐 당신을 향해 미소지을 뿐,
사랑의 실체는 당신이 진정으로 살아 숨쉴 때만 숨을 통해 당신 속으로 드나든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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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밥 위의 감자를 좋아하는 그 사람

신비(妙)어록2-밥 위의 감자를 좋아하는 그 사람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1. 3. 2. 20:00



내게 있어 엄마라는 존재는 다른 사람과는 아주 다르다.
모유 먹을 때를 제외한 내가 기억하는 아주 어린시절부터,
나는 그에게 단 한 번도 정신적으로 의지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그리하여 바야흐로 지금은 친구 사이다.
대화가 통하는 것은 결코 아니나 서로의 유머에 웃어주는 사이,
물론 썰렁할 땐 슬며서 외면하기도 하는 편한 사이다.
굳이 아래위를 나누자면 당연히 내가 윗사람이다.
그가 소녀같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역시
내가 언제나 한 이 만년쯤 산 마녀처럼 굴기 때문이다.
사람이 이 만 년을 살면 도대체 어떻게 되겠는가?
인간과 세상, 심지어는 신에 대해서까지 모르는 게 없어진다.
당연히 작은 일에도 꺄르르 넘어가거나 호들갑 떠는 소녀가 귀엽거나 어리석어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역시 다른 친구와의 관계처럼 그와도
인간과 인간 사이의 그 선선한 거리감이 유지되고 있다. 
인간과 인간 사이는 너무 밀착되면 서로를 해치기 마련이다.
그 진실은 혈육지간이라 해도 결코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나는 뜻하지 않은 한 장면을 발견했다.
그가 사라지고 없어도 그를 떠올릴 때마다 영원히 기억하게 될 장면!
밥할 때 밥 위에 얹어서 익힌 감자를 유난히도 좋아하는 사람.
오늘도 어김없이 밥 위에 감자를 넣어 익히고는 밥먹을 때 같이 먹는다.
뜨거워서 그랬겠지만 조금은 고개를 쳐들고 마치 무언가에 감사하는 듯한 느낌으로
젓가락에 찍은 감자 반쪽을 두손으로 꼭 붙들고 먹는다.
하하 입김을 불어가며 살포시 한 입 깨무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두 손을 꼭 모은 그 모습이 마치 신에게 기도하는 소녀같기도 하다.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슬쩍 웃었나 보다.
그가 나를 보며 밥위에서 익힌 감자가 최고로 맛있다며 다시 한 번 말한다.
바로 그가 죽고 내 옆에 없어도 앞으로 영원히 기록될 내 영화의 한 장면이다.
물론 소녀같은 그 사람이 주인공인 명장면이 몇 개는 더 있다.
앞으로 나는 바로 그 장면을 떠올리며 영원토록 그를 추억하게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저 안방의 그가 그립다! 
나는 종종 이렇게 바로 내눈 앞에 있는 나의 사람들이 눈물겹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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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내 마음 속의 게리무어2

신비(妙)어록2-내 마음 속의 게리무어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1. 2. 9. 09:30



게리무어의 기타는 언제나 나를 각성시킨다.
깨어나게 하고 돌아보게 하고,
다시 듣게 하고 다시 생각하게 한다.
그의 기타라면 나는 언제나 끝까지 함께 간다.
그가 기타를 잡는 순간 나의 생은 시작되며,
그의 기타가 절정으로 치달을 때
나도 따라 숨이 끊어지며.
마침내 기타 위에서 춤추던 그의 손가락이 멈출 때
나는 비로소 그대로 죽어도 좋다고 느낀다.
숨이 멎을 듯한 그 강력한 에너지,
나는 그 순간 죽고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매번 그렇게 그의 연주를 접할 때마다
나는 죽고 나는 다시 태어난다.
진정 위대한, 음악의 힘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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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내 마음속의 게리무어

신비(妙)어록2-내 마음속의 게리무어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1. 2. 7. 14:16




요즘도 운전하면서 자주 듣고 다니는 곡,
때론 너무 자주 듣지 않으려 애쓰는 곡
내가 사랑하는 기타리스트!

"Still got the Blues"
"Parisenne Walkways"
"Always Gonna Love You"
의 주인공


기타리스트 Vivian Campbell (Dio, Riverdogs)은 이렇게 얘기한 바 있다.
"게리 무어는 가장 확실한 록 기타리스트다.
그는 가장 빠르고, 가장 소울적이며, 가장 창조적이고, 가장 맛있게 연주한다.
그는 내 기타의 표본인 것이다."


그는 나에게도 기타의 표본이었다.
또한 아직도 내 평생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 그 목표라는 의미가
그와 '똑같이' 연주한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나는 음악이나 미술도 테크닉이 아니라,
어떤 완성된 '스타일'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인간이 철학적으로 완성되었을 때,
테크닉에 상관없이 자기만의 스타일을 창조해낼 수 있는 것!
완전한 연주란 완전한 인간의 예술적 스타일이지
단지 현란한 테크닉은 아니다.
언젠가 내가 그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느낄 때쯤
다시 한 번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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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너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재산

신비(妙)어록2-너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재산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0. 1. 25. 09:30



"진리 혹은 신(神)을 제외하곤,
내가 가진 유일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너라는 존재 그 자체!
그것은 매순간 너를 가지지 않음으로써,
혹은 다른 이와 공유함으로써 가능했던 것!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빼앗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매순간 가지지 않음으로써 완전하게 가지는 것!
혹은 다른 이와 공유함으로써 독점하는 것!
사랑은 아낌없이 줌으로써 당당해지는 것도 아니며
아낌없이 빼앗음으로써 견고해지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완전하게 소유하는 것!
매순간 안주하지 않으며 깨어있는 것!
또한 '사랑' 그 자체만으로 한없이 뿌뜻한 것!
진리 혹은 신(神)을 제외하곤,
이 세상에서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졌던 것은 바로 너!
네가 다시 빼앗아가지만 않는다면
너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재산이 되는 것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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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당신의 주검을 목도하라!

신비(妙)어록2-당신의 주검을 목도하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09. 9. 3. 10:47



세상 가장 매력적인 이는 순간을 사는 사람,
순간을 삶으로써 영원을 달리는 사람,
지금 이 순간 목숨을 걸어도 좋다는 사람,
바로 신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당연히 가장 매력없는 이는 권태기에 빠진 남편의 얼굴을 한 사람,
머리도, 가슴도 식어버려 더 이상 설렘이라곤 느낄수 없는 사람,
눈은 뜨고 있지만 이미 죽은 사람이다.
기억하라! 지금 당신의 가슴이 뛰지 않는 것은
당신 외의 다른 것들이 신선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이미 죽어 주검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당신의 주검을 똑똑히 목도할 것!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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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사랑 그 자체를 목격하라!

신비(妙)어록2-사랑 그 자체를 목격하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09. 9. 2. 20:25




지금 당신이 사랑이라고 부르는 그 모든 것은 그저 사랑의 흔적!
그 옛날 공룡이 살았다고 믿을 수 있는 발자국 혹은 화석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그 존재를 짐작할 수 있을 뿐 존재 그 자체는 아닌 것.
사랑, 그 자체를 목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스러기나 찌꺼기가 아닌 온전한 사랑, 
그것만이 인간을 인간으로서 존재하게 하는 것.
바로 깨달음! 깨달음만이 사랑, 그 자체를 목도할 기회를 준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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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너와 나는 서로 다른 별에 산다

신비(妙)어록2-너와 나는 서로 다른 별에 산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09. 9. 2. 15:27



사랑!
그것은 근본적으로 너와 내가 다른 별에 살고 있다는 전제를 필요로 한다.
보다 정중하고 보다 뜨겁고 보다 차갑지 않으면 안 된다.
나의 별에 너를 초대하는 것은 세상 가장 어려운 일!
그를 당연하게 여기는 그 순간 관계는 죽고 사랑은 질식한다.
사랑에 있어선 그 어떠한 일도 처음이어야 하는 것!
어제 한 일을 오늘 또 한다고 하여 익숙하다 여겨서는 안 된다.
만약 그 익숙한 일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면 긴장을 풀어라!
그 모든 일들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저 능숙하게 해내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면 당신의 전략은 분명 성공할 것이다.
물론 끝끝내 사랑, 그 자체를 목격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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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화낸다는 것은 자신을 들킨다는 것

신비(妙)어록2-화낸다는 것은 자신을 들킨다는 것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09. 8. 24. 16:50



사람들이 화를 내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정말 화가 났거나 아니면 화를 내도된다고 여겼기 때문!

물론 전자의 경우는 자신이 아니라 상황에 통제되는 즉,

스스로를 주관하지 못하는 경우이니 논외로 할 것이다.

타인에 컨트롤되므로 그것은 엄밀히 말해서 자신이 아니라 타인의 삶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경우일 때가 많다.

당연히 상대가 만만한 경우일 때가 대부분이지만

때론 통제할 수 없는 상대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화를 냄으로써 일시적으로 주도권을 가진 듯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게의 경우는 가족이나 가족에 준하는 사람 앞에서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뿐이다.

따라서 “나 아니면 누구에게 풀겠어.” 하며

가족의 그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받아 줄 수는 있겠지만

그 관계가 이미 신선하지 않다는 것만은 인정해야 한다.



신선한 관계에서는 결코 감정적으로 화를 내거나

심각하게 -화를 냄으로써- 상황을 통제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람이니까, 내 사람이니까 모든 것이 허용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가깝기 때문에 더욱 관계를 신선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

스쳐 지나가는 사람과는 아예 관계 자체가 없지 않은가?



보통 사람들에게 있어 상황을 통제하느냐, 못하느냐는

분명 스트레스이고 동시에 자신심의 크기이다.

그러기에 그것에 집착하여 경직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에 좌지우지되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것이며

애초에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선택하는 것이 또한 그렇다.



사람들이 애써 만만한 사람들이나 만나며 일생을 보내는 것이나

남자들이 자기보다 못한 여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그렇다.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집에서 푸는 경우도 마찬가지!

그것은 가족의 울타리, 혹은 가족의 푸근함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자부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분명 그것은 자부심이다.

그 어디에도 흔들림 없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바로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만한 사람들이나 만나며 시시하게 살 필요가 없다는 뜻.

모든 것이 내 안에 있고 그곳에서 나오므로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다는 뜻이다.


-신비(妙), 스스로를 통제하기 中 -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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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사람들은 서로 다른 별에 산다

신비(妙)어록2-사람들은 서로 다른 별에 산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09. 8. 23. 12:17



장담하건대 ‘만남’이란 세상 가장 어려운 일이다.

단지 날마다 빈껍데기만을 접할 뿐,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두 다른 별에 살고 있을 뿐 아니라

그 영역이 서로 겹치지도 않기 때문이다.

물론 세상이라는 교집합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그저 바보들의 자기위안일 뿐이다.

바보들은 세상을 알면 어른이 되었다고 여긴다.

그러나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그저 세상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여야 한다.

그것은 세상 저 너머 신의 영역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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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2-관계는 세상 가장 약한 생명이다4

신비(妙)어록2-관계는 세상 가장 약한 생명이다4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09. 8. 22. 22:13



사람들은 멀리 있는 이와는 가끔 만나지만
바로 자기 옆의 사람과는 결코 만나지 못한다.
늘 함께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와의 관계를 죽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제 옆의 사람, 늘 함께 있는 사람과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 그리고 배우자와 오래된 연인, 또는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와
새삼스럽게 설레는 마음으로 첫 번째 만남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는 신선한 사람과 더 이상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관계와 그렇지 않은 관계가 있을 뿐이다.
선도를 유지하라! 관계는 펄펄 뛰는 활어처럼 살아 숨쉬어야 한다.
긴장하라! 긴장이 풀어지는 순간 관계는 죽기 시작한다.
애초에 죽이지 말라! 한 번 죽은 관계는 결코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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