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3-세상 7

신비(妙)어록3-세상 7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2 2012. 12. 22. 23:00

 

 

한바탕 멋진 꿈을 꿨다.

아침에 일어나니 슬펐지만,

아쉽지는 않았다.

단지 깊은 슬픔일 따름이다.

너는 어차피 너의 길을 가는 것.

나는 언제나 그랬듯 나의 길을 간다.

나는 어차피 너의 품에 살지 않고

너도 어차피 나와 함께 가지는 못한다.

너는 어차피 꿈 따위 꾸지 않고

나는 어차피 꿈속을 산다.

원래 동행이란 나란히 걷는 것.

다리 짧은 아이 질질 끌고 가는 것이 아니다. 

동행은 언제든 환영이다.

대신 쑥쑥 자라나서 와 다오.

언제든 나란히 걸어주겠다.

네가 나만큼 커진 다음에는.

우리 서로 결혼한 다음에는,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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