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3-연애지침서는 버려라!2

신비(妙)어록3-연애지침서는 버려라!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2 2012. 3. 5. 13:44




흔히 말하는 나쁜 남자, 혹은 연애의 법칙을 교과서로 삼는 남자는
보통 여자, 혹은 백치미 있는 여자, 그리고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덜 떨어진 여자밖에 만나지 못한다.
그리하여 제가 본 것이 여자의 전부라고 착각하곤
세상에 별 여자 없더라는 푸념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부끄럽게도 제가 그것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는 자기고백!


반면 착한 남자, 즉 담백한 열정의 남자는 여자에게 차일 확률은 많지만
진짜 멋진 여자를 만날 확률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무수한 실수와 실패 속에 진리의 길이 있는 법.
제가 보낸 눈물과 한숨, 고독의 시간들이
결국 진심을 볼 줄 아는 사람, 그 눈빛과 선의를 읽을 줄 아는 인간,
그리고 본능이 아닌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결코 테크닉 따위로 그 내공의 시간들을 살 수는 없는 법!
인생을 알려면 반드시 '천년의 고독'이 필요하다.
여자의 말을 잘 들으면 나중에 차일 확률이 큰 건 사실이다.
세상에 바보같은 여자가 대부분인 건 사실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가 바보가 되겠다는 것 또한 천하의 바보같은 짓!
그것은 착하게 살면 손해보기 때문에 나쁜 사람이 되겠다는 것과 같다.


바보가 되어 바보를 만나는 것도 안되지만,
상대를 바보 만드는 방법으로 스스로 바보가 되어서도 안 된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려고 상대를 들러리로 전락시키는 것.
일방적으로 리드하겠다는 자체가 상대를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선수를 잡으려는 것 자체가 상대를 주관하겠다, 컨트롤하겠는 뜻이다.
그것은 이미 주눅들어 있다는 자기고백이며 기를 펴보겠다는 희망사항.

굳이 리드하려 하지 말라. 단지 창의적인 사람이 되라.
그것이 바로 비전을 공유할수 있는, 멋진 인간에게로 안내하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연애도 창의적이지 않으면 제대로 할 수 없는 법이다.
밥먹고 영화보고 술먹고, 그러다가 결혼하고 아기낳고 죽는 것을 반복하는 따위.
제가 멍청하니 멍청한 여자를 만나는 것이다.
멍청한 여자를 만나 멍청한 연애를 하니 유효기간 따위에 지배받는 것이다.


남자는 리드하려 하지 말고 가장이 되려 하지 말아야하며,
여자는 리드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나쁜 남자 타령하지 말아야 하며
'단지 여자'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삶은 오로지 자기 것! 왜 귀하디 귀한 자기 삶을 누군가 와서 어떻게 해주기를 바라는가?
백마 탄 왕자를 만나려면 공주병 환자가 되어야 하는게 아니라 한 세계의 왕 정도는 되어야 한다.
자기 삶의 대표, 자기 삶의 주인공은 오로지 자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쁜 남자는 나쁜 남자일 뿐 매력적인 남자가 될 수 없다.
남자들도 여자들의 나쁜 남자 타령에 속아서는 안 된다.
그것의 속내는, 저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감이 입에 떨어지기를 기다리겠다는 말이다.
남자는 가장으로 삶의 최전선에 내몰고 자기는 뒤로 빠져 안주하겠다는 말이다.
너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나를 좀 주관해달라는 말이다.
나는 그저 가만히 앉아서 그 혼미 속으로 빠지고 싶다는 말이다.


그런 혼몽한 사랑타령에 놀아나서는 안된다.
사랑은 몽유병이 아니다.
연애의 법칙은 개나 줘야 한다.
결코 나쁜 남자로 변신해서는 안 된다
치명적인 매력이란 연애의 법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 영혼의 깊이와 폭에서 나오는 것!


내맘대로 좌지우지 컨트롤 할 수 있는 여자, 매력있는가? 묻고 싶다.
그리하여 유효기간만 지나면 심드렁해지는 관계, 정말 좋은가 묻고 싶다.
결혼만 하면 그 목적이 달성되는 관계,
독립군이라도 된듯 배우자가 집을 나가면 쾌재를 부르는 관계가 과연 진짜인가?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쁜 남자로 변신하니 여자들이 안달하던가? 진정 연애에 성공했는가? 냉정하게 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성공은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다.
당신은 그저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쥐를 잡는 고양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단지 여자'가 아니라 생을 함께 걸어갈 참다운 인간을 만나야 한다.
문제는 어떻게 유혹할 것인가가 아니고,
어떻게 연애에 성공할 것인가가 아니고,
생을 함께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인간, 보다 큰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인간을 '만날 수 있는가'이다.

스스로 광대한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물론 대부분은 실패할 것이다.
광대한 인간이 되기에 실패하고, 진정으로 가치있는 인간을 만나기에 실패하고
비전을 공유하기에 실패하고, 날이 갈수록 더욱 빛나고 새로워지는 연애하기에 실패하게 될 것이다.
그런 참다운 인간, 광대한 인간이 당신과 연애할 일도 애초 없을 것이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는 것, 그 모든 실패에 희망이 있는 법, 당신 삶도 애초 빛날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는 사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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