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3-친구에게

신비(妙)어록3-친구에게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2 2012. 12. 2. 17:09

 

 

친구여,

당신은 어느 별에서 오셨나요?

또 어디로 가시기에

그토록 끝없이 걷고 계신가요?

 

 

찬란한 빛을 향해 걸어가는 여행자의 그림이 아주 멋지군요.

언덕 위에 작은집을 지으면 꼭 걸어놓겠습니다.

서재가 좋을지, 거실이 좋을지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당신이 직접 걸어주세요.

그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니까요.

 

 

얼굴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게 누구인지

벌써부터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뒷모습이 아니라

당신의 꿈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상징(trademark)이 아니라

당신의 생(生)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일상이 아니라

당신의 성사입니다.

 

 

친구여,

당신은 어느 별에서 오셨나요?

또 어디로 가시기에

그토록 하염없이 걷고 계신가요?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하단 사이드바 열기

BLOG main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