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4-인생은 통째로 오해

신비(妙)어록4-인생은 통째로 오해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4. 1. 5. 15:41

 

 

인생은 통째로 오해.
이해를 구하기 보단
오해를 감당해보자.
어차피 너는 삶조차
이해하지 못할 테니.
2014/01/04 19:00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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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절대선과 절대악2

신비(妙)어록4-절대선과 절대악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30. 18:31


 
 
 
 
복수는 가장 거대한 에너지.
일개 인간을 신과 필적하게 하는
원초적 삶의 원동력이다.
인간을 살아 있게 한다.

어둠을 먹고 자라나는 만큼
그 에너지는 가히 폭발적이다.
부글부글 용솟음치게 하거나
반짝반짝 빛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떠한 대상을 향한 보복은
진정한 복수가 될 수 없다.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기에
그 크기가 너무 초라하다.

진정한 복수란 신과 대등해지는 것,
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나 없이는 이 우주가 삭막해지도록 하는 것.
스스로 장대하게 자라 ‘절대’로 올라서는 것이다.

원래 마지막 카드란 쓰지 않는 것,
비장의 카드를 빼어 들어선 안 된다.
결코 사소한 앙갚음에 생을 소진하지 말 것.
대신 끝까지 팽팽한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독재가 절대악인 이유는
신과 팀플레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방식으로 신을 억압하기 때문이다.
신과 동떨어진 일개 인간의 독선이기 때문이다.

결코 써서는 안 될 마지막 카드를
기어코 휘둘렀기 때문이다.
일개 인간의 복수는 그저 독선이다.
혹은 독재다.

인류와 발맞춰 나가지 않음으로써
인간을 모독하는 것이다.
우주 안에 원래 용서란 없는 것.
마지막까지 가버린 자의 최후이다.

복수에는 두 가지가 있다.
신을 향해 끝까지 가기.
신과 반대편으로 끝까지 가기.
전자는 절대선이 되고 후자는 절대악이 된다.
2013/12/30 17:50
-신비(妙)/절대선과 절대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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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경계 지키기와 초월하기

신비(妙)어록4-경계 지키기와 초월하기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30. 18:28

 

 

나와 신의 경계를

가볍게 넘기.

나와 삶의 경계,

내 한 몸과 우주의 경계는

훌쩍 뛰어넘고,

대신 너와 나 사이의 경계,

공과 사의 경계는

철저히 지키기.

세상에는 경계가 없다.

그러나 너와 나 사이에는 있다.

세상에 금은 없다.

계율은 없다.

그러나 너와 나 사이에는 있다.

결코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이 있고

또 훌쩍 뛰어넘고 초월해야 할 선이 있다.

세상에는 그런 것이 있다.

반드시 구별해야 할 것이 있다.

2013/12/30 15:43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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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말랑말랑 쿨해져랏

신비(妙)어록4-말랑말랑 쿨해져랏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30. 09:50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나 예뻐?” 하고 묻는 것은

진짜 미스코리아 심사 위원처럼

자신을 낱낱이 평가해달라는 말이 아니다.

되지도 않는 요리를 해주고

“맛있어?” 라고 묻는 것은

남자친구를 쉐프로 생각해서가 아니다.

 

남자들이 여자 친구의 질문에 답을 찾으려는 순간

조사의 죽비가 날아든다는 사실.

남자가 알아야 할 것은 그것뿐이다.

정답을 찾으라는 게 아니라

찔러주는 데로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삶은 전쟁이 아니라 사랑.

여자는 전쟁이 아니라 사랑을 하고 있다.

 

조사의 모든 물음은

물음이 아니고 답이다.

여자 친구의 모든 물음은

질문이 아니고 정답 그 자체이다.

여자는 조사가 아니고

남자는 동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남자는 끊임없이 머리를 굴린다.

(독백) “으악, 정답을 찾아야 해! 뭐지? 뭐지?”

아니다.

 

여자의 모든 말은

의문문이 아니고 명령문이다.

“나 예뻐?” 가 아니고

“나만 봐!” 이다.

평가하지 말고

자로 재지 말고

눈치 보지 말고,

사랑에 방점을 찍었다면

그저 쿨하게 말랑말랑해지면 된다.

눈빛을 쏘면 그저 녹아내리면 된다.

그게 어려운가?

사실은 그렇게 하고 싶었던 거 아닌가?

왜 하고 싶은 데로 못하지?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온몸에 힘이 들어갈 때가 있다.

경직되어 늘 답을 찾으려는 자.

물론 어려울 때 그렇다.

상대가 어려울 때,

답이 잘 안 떠오를 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앞이 캄캄할 때,

멋있는 말을 주워 섬겨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될 때 인간은 경직된다.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사설이 많아진다.

주저리주저리,

그만 조사 앞의 동자가 되고 만다.

 

그러나 안 된 것은

그럴 때 상대는 그것을 알아본다는 것.

센 척은 금물이다.

센 척 할수록 꼴만 우스워진다.

릴렉스 할 것.

몸에 힘을 빼고 배영 하듯 나아가면 된다.

네가 수영하는 곳은 풀장이 아니라 바다.

뒤에 뭔가 있을 수도 있지만

삶은 원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깨달음은 본래 위태로운 것이다.

벼랑 끝에서 한 발을 내디뎌야 한다.

인생이란 상어 등에 올라타기,

사자와 함께 춤추기,

야생마 길들이기이다.

세계를 초월하여 더 큰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안락하겠는가?

죽음을 초월해야 하는 것이다.

질문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퍼뜩 눈치 채지 못하면

그대는 너무 먼 길을 돌아야 한다.

한 바퀴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

우주 저 끝으로 나가떨어지고 만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그저 말랑말랑 쿨해지기.

2013/12/30 09:25

-신비(妙)/말랑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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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후대를 사는 방법

신비(妙)어록4-후대를 사는 방법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9. 16:19
 
 
 
 

 

 

 

응답하라 2013!


1세기쯤 뒤, 혹은 2세기가 흐른 어느날
오늘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13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전에 먼저 지금 이 순간
후대를 살아야 할 것이다.
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양
가만히 앉아 신을 찬양하는 자,
그 자체로 신에게 등 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노예의 마인드로 신에게 구걸하는 것과 같다.
평소엔 늘 바로 옆에 두고 외면하다가
급할 때면 엎드려 사정하는 것과 같다.
그대는 신과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대 안의 안주와 만나는 것.
그대 안의 굴종과 만나는 것.
그대 안의 비참과 만나는 것.
그대 안의 노예와 만나는 것.
그대 안이 아니라 그대 밖의 진짜 신과 만나야 한다.
그것은 오로지 후대를 사는 방법 밖에 없다.
평지가 아니라 정상을 사는 방법 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뿐 아니라 후대를 살기.
일상이 성사가 되게 하기.
2013/12/29 16:10
-신비(妙)/후대를 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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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신은 너를 지켜보지 않는다

신비(妙)어록4-신은 너를 지켜보지 않는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9. 14:50


 
 
신은 사이비교주가 아니다.
신은 매순간 세계를 창조하고 있지만,
인간의 문제를 일일이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지 않는다.
신은 일개 인간에게 관심이 없다.
신이 개인적으로 너와 소통할 거란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는 게 좋다.
아무 것도 결정하지 않고,
용맹하게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은 채
오로지 엎드려 비는 것만으로
신을 만난다고 착각하는 자,
꿈 깨야한다.

신은 낮은 곳에 있는 이,
겸손하게 자기를 낮추는 이,
엎드려 굴종하는 이,
섬기고 추종하는 이,
기복하거나 신의 은혜를 구걸하는 이,
신과 팀을 꾸리지 않는 독불장군과는
결코 동등하게 대화하지 않는다.
아니, 대화 자체가 불가능이다.
만날 수도 없다.
소통은 없다.

선비는 선비끼리 대화가 되고,
예술가는 예술가와
고수는 고수와
노예는 노예와
아줌마는 아줌마와 통하는 법이다.
존재란 오로지 같은 크기로 만날 수 있을 뿐,
서로 간 크기가 다르면 아예 만날 수 없다.
작은 것은 큰 것을 대충 볼 수도 있겠지만
큰 것은 작은 것을 볼 수 없다.
또한 그것은 만남이 아니라
교통사고, 부딪힘이다.
어떤 의미도 없다.

코끼리와 개미는 만나도 만나지지 않는다.
코끼리는 제 발바닥 밑의 개미와 결코 만날 수 없다.
범고래와 멸치는 눈 마주칠 일이 없다.
같은 공간에 있다고 다 만나는 게 아니다.
네가 바로 옆의 신을 만나지 못하듯이
신도 너무 작은 너를 만날 수 없다.
신은 너무 커서 네가 볼 수 없고
너는 너무 작아 신이 볼 수 없다.
흰수염고래와 범고래가
일개 플랑크톤과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겠는가?
함께 세계의 바다를 도모하고
협력하고 고민할 수 있겠는가?

신의 눈높이에서 너는 너무 작다.
너의 눈높이에서 신은 너무 크다.

그러므로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크게 서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신은 신의 고민을 함께 짊어진
발칙하고 용맹한 자와 대화한다.
스스로를 낮추지 않고
매순간 신에 도발하는 자와 소통한다.
매순간 신을 의식하여
설렘으로 뛰어오는 자와 만난다.

우주를 함께 도모하고
현장에서 역사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명을 일으키고 신과 인류가
하나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시대를 앞서는
첨단족과 소통할 수밖에 없다.
가만히 엎드린 노예가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소통이 되는
신의 친구들하고 눈을 맞춰야 한다.

신은 연예인이 아니므로
팬들과 미팅 따위 하지 않는다.
신은 사이비교주가 아니므로
너의 고민을 들어준다며 오버하지 않는다.
신은 노예가 아니므로
엎드려 사정하는 자에 눈길 주지 않는다.
신은 오로지 역사의 순간에만
결정적으로 관여할 뿐이다.
그러므로 너는 필히
역사의 현장에 서 있어야 한다.
그런 식으로 늘 신을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방금 막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그러하듯이
언제나 어디서나 신을 생각해야 한다.

너 혼자 신을 짝사랑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이 너라는 보물에 눈 뗄 수 없도록
스스로도 매순간 보물이어야 한다.
신이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가장 뾰족한 곳으로 가야 한다.
그렇게 매순간 서 있어야 할 곳은
평지가 아니라 에베레스트 정상이다.
방구석이 아니라 생의 오지다.
뭉툭한 관광지가 아니라
날카로운 첨단이다.
시끄러운 시장이 아니라
고요한 벼루다.
사각거리는 죽림이고
출렁이는 우주다.

신은 너에게 오지 않는다.
신의 소리가 잘 들리는 곳,
가장 높고 광대한 곳으로 네가 가야 한다.
신은 결코 너를 지켜보지 않는다.
2013/12/29 13:39
-신비(妙)/신은 너를 지켜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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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생은 은유(확장 버전)

신비(妙)어록4-생은 은유(확장 버전)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7. 10:57

 

 

은유로 말해야한다.

선비라면 기본.

정치인들도 다 은유법을 쓴다.

속담도, 시도 마찬가지.

세상에 은유 아닌 것이 없다.

 

그렇다면 그대,

은유를 받아 들여야 한다.

생은 은유다.

생을 통째로 바라볼 때

그것은 얻어진다.

 

생은 한 덩어리.

전체를 한 번에 보아야지

부분을 보아선 안 된다.

핵과 단면을 보아야지

측면을 보아선 안 된다.

 

인생은 통으로 보면

그저 꿈이다.

단 한 순간의 전율이다.

찬란한 비상이다.

거대한 파도다.

 

반전이며 역설이고

반전의 반전이고

역설의 역설이다.

비로소 바로 옆 신의 호흡이 느껴진다.

온 우주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때 생을 은유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달걀을 보지 말고 닭을 볼 것.

파도를 보지 말고 바다를 볼 것.

인생을 보지 말고 우주를 볼 것.

인간을 보지 말고 신을 볼 것.

 

태초와 불멸을 동시에 볼 줄 알 때

비로소 너의 생도 볼 수 있게 된다.

신과 나란히 걸어갈 때

마침내 너도 살아 숨 쉬게 된다.

역사 속의 자신을 볼 때

그예 진정한 생과 맞부딪히게 된다.

 

생은 은유다.

생은 통 문장.

생은 짜릿한 탐미.

생은 매순간의 신세계.

 

더 이상 생의 그 어떤 언덕에도 기대지 말고

아슬아슬 첨단을 걷기.

생의 아스팔트를 탐하지 말고

오솔길을 찾기.

생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주눅 들지 말고

파도 그 자체가 되기.

물에 뜨기를 바라지 말고

그저 헤엄쳐 나아가기.

두려움에 떨지 말고

단 번에 상어 등에 올라타기.

생은 은유다.

2013/12/27 10:35

-신비(妙)/생은 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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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문학은 죽었다, 그러나

신비(妙)어록4-문학은 죽었다, 그러나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6. 21:47

 

 

 

 

말하자면 보석을 캐내는 일이다.

마르지 않는 샘물을 길어내는 일이다.

옆에 멀뚱히 서 있으면 다칠 수도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길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옆에 무엇이 있던 신경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보석 캐면 저 보석이 튀어나오고

여기서 긷다보면 저기서도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대신 가꾸고 꾸미는 것은 하지 않는다.

캐내는 동안은 결코 그럴 수 없다.

그것은 가공자의 몫.

나는 가공기능사가 아니라

원석을 캐는 광부이고,

보물섬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해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캐내야만 한다.

눈앞에 거대한 보석광산이 있기 때문이다.

우주가 다 보물섬이기 때문이다.

보물섬에서는 한가하게 노닥거릴 시간이 없다.

사랑타령, 가족타령, 선악타령 따위 할 수 없다.

누구나 다 해적이 되어야 한다.

귀부인처럼 새치름하게 앉아서

누군가 손가락에 다이아몬드를 끼워주길 바랄 수 없다.

싱그러운 땀 냄새 풍기며 원석을 캐내야 한다.

원석은 매끄럽지 않다.

때로 긁혀서 피가 날 수도 있다.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보고

상처받는 사람은 없겠지만

영감을 받는 사람도 없다.

신비(妙)어록은 때로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영감을 받는 이가 더 많다.

또한 상처도 어느 순간 영감으로 바뀔 수 있다.

중요한 건 영감이다.

따뜻하고 나른한 글은 멜로드라마와 같다.

원시부족 주술사의 독과 같다.

부적을 써주는 무당,

사탕을 건네는 유괴범 혹은,

달콤한 말로 속삭이는 사기꾼과 같다.

판타지를 주지만 또한 그 판타지에서 화들짝 깨어나게 한다.

판타지를 주며 꿈은 빼앗아간다.

그예 생이라는 꿈,

산산조각 나게 만든다.

그대 사소한 욕망과 거래한다.

독자와 거래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문학.

나른하고 감상적인 문학에 속지 말 것.

아직도 20세기적 마인드로 충효 선악타령하지 말 것.

대신 거친 야생의 원석을 덥석 주을 것.

대자연이라는, 신이라는 보석을 자기 것으로 만들 것.

그 생생한 삶의 현장에 증인으로 서 있을 것.

문학은 죽었지만 야생은 살아 있다.

잘 커팅된 다이아몬드는 비싸게 팔리겠지만

영감을 주지는 못한다.

호화로운 보석은 부자들의 것이지만

거친 야생의 원석은 예술가의 것, 모든 인간의 것이다.

야생은 아름답다

펄펄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문학은 죽었으나 인간은 아직

살아 있다.

2013/12/26 11:50

-신비(妙)

 

 

 

21세기 최고의 문제작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201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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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선악은 없지만 절대악은 있다

신비(妙)어록4-선악은 없지만 절대악은 있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5. 20:04

 

 

 

세상에는 포지션이 있을 뿐

선악은 없다.

그러나 절대선, 절대악은 있다.

인류에 대한 모독,

신에 대한 억압,

진리 부재,

인간 상실,

독재와 사이비종교가

바로 절대악이다.

그렇다면 절대선은 뻔하다.

신과 인류와 나란히 걷는 것.

바로 깨달음이다.

진리이다.

그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2013/12/25 19:49

-신비(妙)/절대선과 절대악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4-생은 은유

신비(妙)어록4-생은 은유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5. 15:40

 

 

 

 

 

은유로 말해야한다.

선비라면 그건 기본.

정치인들도 다 은유법을 쓴다.

속담도 마찬가지.

세상에 은유 아닌 것이 없다.

그렇다면 그대는

은유를 받아 들여야 한다.

생은 은유다.

더 이상 생의 언덕에 기대지 말고

아슬아슬 생의 첨단을 걷기.

2013/12/25 15:35

-신비(妙)/생은 은유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4-북극성을 사수하라

신비(妙)어록4-북극성을 사수하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5. 15:02


 
 
순간을 달리면서도
하늘의 북극성은 결코 놓치면 안 된다.
저 광대한 우주에 적을 두지 않은 채로
오로지 순간만을 불태운다면
인간은 그만 미래도 없고 꿈도 없는
쾌락주의자가 되어 버린다.
지금 이 순간만을 생각한다면
나쁜 짓 실컷 하고 죽는 것이 최선.
그대의 우편번호는
반드시 저 넓은 우주여야 하다.
 
진리는 편한 것이 아니라
불편한 것, 위태로운 것.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평지에 있으면 안락하지만
에베레스트 정상은 춥다,
위험하고 위태롭다.
그러나 거기서는 추운 게 아니라
위험하고 위태로운 게 아니라
완전함에 주목해야 한다.
산악인들은 안락하기 때문이 아니라
완전하기 때문에 가장 높은 곳으로 간다.
 
가장 높은 곳에서는
세상 모든 것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신과 진리를 맞대면할 수 있다.
비로소 편안해진다.
삶을 통째로 이해하게 된다.
그렇게 생의 주인이 된다.
 
그러나 평지에선 끊임없이 두리번거려야 한다.
누가 해치지는 않을까,
산짐승이 덮치지나 않을까,
피해의식으로 살아가야 한다.
저 굴에서 뭔가 튀어나오는 건 아닌가,
저 수풀 속에 괴물이 사는 건 아닌가,
생에 집중할 수 없다.
삶 그 자체에 골몰 할 수 없다.
 
사각지역이 있는 거다.
끊임없이 두려움에 떨어야 한다.
그러므로 저 하늘의 북극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
에베레스트 정상에 꼿꼿하게 서 있어야만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면서도
우주의 처음과 끝을 동시에 살아야 한다.
오늘 하루의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동시에 제가 가고 없는 후대를 살아야 한다.
아주 작은 일에 상처받으면서도
가장 담대한 포즈로 신에 도발해야 한다.
그럴 때 생은 예술이 된다.
 
신의 작품은 그렇게 완성되는 것.
너와 내가 하나 되어
신의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것.
신의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
신의 계획에 동참하는 것.
그것이 인간이 살아가야 할 의미이다.
 
그 이전에는 인간 삶에 그 어떤 의미도 없다.
우주의 시작과 끝에 일개 인간의 생이란
그저 먼지보다도 못한 존재
아니, 존재조차도 못되는 것.
일개 인간이 아니라 그예 신의 파트너가 될 것.
2013/12/25 14:45
-신비(妙)/북극성을 사수하라
Posted by 신비(妙)

신비(妙)어록4-인간의 꼼수, 신의 역린

신비(妙)어록4-인간의 꼼수, 신의 역린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4. 11:15

 

 

 

 

동쪽으로 계속 가면

서쪽이 나온다.

우주 이쪽 끝에서 계속 가면

우주 저쪽 끝이 나온다.

그렇다.

동쪽과 서쪽은 같다.

우주의 이쪽 끝과 저쪽 끝도 같다.

그러나 이는 우주를 한 바퀴를 돌고 난 다음에 할 얘기.

제 자리에서 하는 건 반칙이다.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아보지 않은 이가

에베레스트 별 거 없다고 하면 안 되고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본 자가

여자 다 똑같다고 하면 안 된다.

더구나 진리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게 아니다.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가는 게 아니다.

진리는 차원이동.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게 아니라

평지에서 에베레스트 정상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는 것

정상에 서서 산 아래를 굽어보는 것이다.

시야가 다르고 눈높이가 다르다.

포지션이 다르다.

진리는 하나지만 두루뭉수리가 아니라

최고로 뾰족하고 날카롭다.

냉엄하고 준엄하다.

진리를 만나려면,

진리와 하나 되려면,

스스로도 예리하고 날카롭지 않으면 안 된다.

첨단을 걷지 않으면 안 된다.

나의 에베레스트에서만이 너의 에베레스트를

완전하게 바라볼 수 있다.

비로소 만날 수 있다.

그러므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스리슬쩍 묻어가선 안 된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물에 술탄 듯, 술에 물탄 듯?

결코 아니다.

공자 맹자 외우는 이들 중에 진리를 아는 이는 없다.

그예 진리와 만난 이는 없다.

진리는 곧장 치고 들어가는 것이지

방편을 끌어들이거나,

경전을 외워 접근하는 게 아니다.

방편은 헛짓이고,

동서양을 불문 경전에는 별 내용이 없다.

그저 진리의 성질이나 계명을 읊어놨을 뿐.

그를 외워봤자 공염불,

소문난 잔치, 속 빈 깡통, 빈 수레 될 뿐이다.

진리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는 게 아니라

차원 이동, 포지션 이동이다.

지하철 끝에서 되돌아오는 게 아니라

우주선 타고 우주 끝까지 가는 것.

포지션 상승이다.

뭉툭한 포지션에서 가장 첨예한 포지션으로 나아가기.

안락하려는 인간의 꼼수도 계속되고

그를 깨우려는 신의 포효도 계속된다.

2013/12/24 10:10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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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신과 팀플레이

신비(妙)어록4-신과 팀플레이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4. 09:38


 
 
신(神)과 팀플레이할 것.
백년 동안 스펙 쌓는 것보다 낫고
명문대 엘리트코스보다 낫고
철밥통 공무원보다 낫고
스티브 잡스, 빌게이츠,
에릭 슈미트, 마크 주커버그와
다 함께 하는 것 보다 낫다.
가장 높은 포지션에서는
실패해도 성공이고
성공해도 성공이다.
그 자체로 삶의 완성이다.
삶의 의미다.
2013/12/23 21:44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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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선악이나 빈부가 아니라 포지션을 고민하라

신비(妙)어록4-선악이나 빈부가 아니라 포지션을 고민하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3. 14:30

 

 

노예로 살 것이냐

주인으로 살 것이냐,

그것이 문제다.

그런데 사람들은

좋은 노예로 살 것인가

나쁜 노예로 살 것인가

그것만을 고민한다.

선악이 아니라

미추가 아니라

빈부가 아니라

포지션을 고민할 것.

레벨 업 할 것.

뇌를 아예 업그레이드할 것.

2013/12/23 14:24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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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妙)어록4-나쁜 여자, 나쁜 인간이 되라

신비(妙)어록4-나쁜 여자, 나쁜 인간이 되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3. 13:56

 

 

 

노예는 노예다.

좋은 노예, 나쁜 노예는 없다.

주인이 되지 않는 한

그 어떤 의미도 없다.

 

좋은 노예란 종종 걸음으로 열심히 일해

주인에게 충성하는 노예고

나쁜 노예란 제 잇속 챙기느라 꼼수로

주인을 속이는 노예다.

 

아니라면 설국열차 꼬리 칸 사람처럼

반란을 꿈꾸는,

주류를 치거나 왕을 끌어내리거나

보물을 향해 떠나는

 

해적이다.

물론 해적은 이미 노예가 아니다.

가장 나쁜 노예는

주인과 같다.

 

주인은 유유자적 완전을 이룬다.

단 번에 비상하려면,

100%의 준비를 해야 한다.

완전한 준비가 곧 완전이다.

 

일생에 한 번을 비상하더라도

완전하게 비상하기.

그러므로 서둘러 대열에

합류하지 않는다.

 

우주가 그득한 것을 알기에.

신이 이미 완전한 것을 알기에

완전한 준비만이

완전한 비상임을 알기에.

 

출정이 곧 승리

출사가 곧 의미이다.

첫 걸음이 마지막 걸음

첫 획이 바로 화룡점정이다.

 

그것은 두려움이자 설렘.

삶은 두려움이자 설렘이다.

삶은 단 한 순간의 전율이다.

단 한 번의 찬란한 비상이다.

 

준비란 스펙 쌓기가 아니라

숨 고르기이다.

도움닫기이다.

기나긴 활주로를 달리는 일이다.

 

준비 없이 서둘러 경쟁의 대열에 합류하는 자야말로

가장 노예다운 노예, 최악의 인간군상이다.

여자라면 기존의 여성성에 반기를 드는

나쁜 여자가 될 것.

 

인간이라면 신에 도발하는 나쁜 인간이 될 것.

궁극의 인간, 삶의 주인공이 될 것.

대개 인간들의 삶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세상의 룰이다.

2013/12/23 13:30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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